의정부시 장암동 ‘동암초교’ 신설놓고 갈등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5-31 21: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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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민 “중학교 세우자”
입주민 “공고보고 입주”


초등학교 신설문제를 놓고 경기 의정부시 장암동 원주민들과 신축 아파트 입주민들이 갈등을 겪고 있어 교육당국의 해결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31일 의정부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장암동 지역에 두 곳의 아파트 단지가 잇따라 건립됨에 따라 초등학급 과밀을 우려, 아파트 인근에 오는 9월까지 동암초교를 신설키로 하고 현재 마무리단계 있다

시 교육청은 이에 앞서 “장암동에는 중학교가 없어 학생들이 먼 거리까지 통학해야 한다""는 주민들의 민원이 급증하자 지난 99년부터 장암중 신설을 추진해왔다.

당초 시 교육청은 장암중을 올 3월까지 완공할 예정이었으나 토지주의 반대 등에 부딪혀 부지매입이 지연돼 오는 2007년 3월까지 2년간 개교일을 연기했다.

그러자 일부 원주민들은 “신설 동암초를 장암중학교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이 이들은 최근 중학교전환대책위까지 구성, 주민들을 상대로 서명운동을 벌이는 한편 시 교육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 자신들의 주장을 전달하고 있다.

이에 반해 신설 아파트 입주자 등 동암초 예비 학부모들은 “동암초 신설 공고를 보고 아파트를 분양받아 입주했는데 개교를 앞둔 학교를 중학교로 바꾸라는 주장은 억지""라며 “대책위는 주민 위화감을 조성하는 행위를 중단하라""고 비난하는 등 양측의 대립이 심화되고 있다.

이 같은 갈등이 계속되자 시 교육청은 31일 오후 2시 교육청 별관에서 장암동 주민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암초 개교 관련 공청회를 개최했으나 양측의 입장만을 재확인할 뿐 별다른 해결책은 찾지 못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동암초는 장기적인 교육여건 향상 등을 고려해 설립되는 것""이라며 “현재 중학교 전환은 불가능하지만 부지매입 협상을 다음달 안에 끝내는 등 장암중 건립에 최선을 다할 계획인 만큼 주민들의 양해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의정부=/윤한모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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