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 ‘혈세 펑펑’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5-25 20:3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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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언론사 창간기념 콘서트에 2억여원 지원 파문 경기도청 발주 홍보지 관련 특혜시비로 논란이 되고 있는 특정사의 창간기념 콘서트에 도 산하단체인 경기관광공사가 거액의 사업비를 지원해 또 다시 특혜 파문이 일고 있다.

25일 경기도에 따르면 관광공사는 오는 2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창간 45주년 기념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인 K일보측에 경기방문의 해 홍보의 명분으로 총 2억3000만원의 협찬금을 지원, 이중 1억원은 콘서트의 주인공인 조용필씨의 신곡제작 지원 및 CD구입비로 사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나머지 1억3000만원은 공사와 공동주최의 명분으로 콘서트를 진행하는 K일보사측에 경기방문의 해 홍보를 위한 협찬금 형식으로 지원되고 있어 특정사에 대한 편중지원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경기방문의 해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조용필씨의 콘서트에 경기찬가 제작을 위한 작곡료 등의 비용과 기념 CD 1만여장을 구입하는 1억원만 지원할 뿐”이라며 “더 이상 특정사에 대한 지원금은 일체 없다”고 발뺌했다.

그러나 정작 관광공사의 담당자는 “조용필씨가 콘서트에서 발표할 신곡제작을 위한 작곡료 등과 CD 구입비 명목의 1억원을 투입한다”고 말하면서 “이 행사에 경기방문의 해 홍보행사를 공동 프로모션하는 협찬금 1억3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고 토로했다.

또 공사의 또 다른 관계자는 “우리는 이름만 걸었을 뿐 티켓판매를 비롯한 모든 진행은 K일보사측에서 맡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K사측의 티켓판매 담당자는 “콘서트에 티켓은 K사에서만 판매할 뿐 공사는 일체 관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이 사실을 전해들은 도민 김모씨(수원시 정자동)는 “경기방문의 해 홍보를 왜 특정언론사의 창간기념 콘서트에 같이 하는지 모르겠다”면서 “도민들은 허리띠를 졸라매며 허덕이는데 공사는 혈세를 펑펑 낭비하고 다닌다”고 분개했다.

또 기획사를 운영하고 있는 최모씨는 “2억3000만원이면 조용필씨 단독 콘서트도 할 수 있는 거액인데 공사가 경기방문의 해 홍보를 단독으로 하지 왜 특정사에게 거액의 협찬금을 지원하면서 비효과적인 홍보를 하는지 모르겠다”고 의아해했다.

수원=/최원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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