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시내 주요 도로변에는 불법 주·정차의 난립으로 교통혼잡을 초래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단속업무를 제대로 하지 않는 인원들로 인해 행정당국에 인적부담만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23일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현재 공익요원 26명과 담당공무원 10명이 4개조로 나눠져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오후 6시부터 밤 10시까지는 교통행정과 직원들이 매일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는 것.
그러나 주간 교통단속요원 대부분은 규정된 단속시간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불법 주·정차로 인한 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되는 것은 물론 근무 규정을 제대로 이행하고 있는 타 직원들과의 근무시간에 대한 형평성 문제마저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교통행정과 소속 대부분의 단속요원들은 오전 10시에 단속현장에 투입돼 11시30분까지, 오후에는 2시부터 4시까지 단속만 이뤄지고 있어, 제규정근무시간은 8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실제단속은 약 3~4시간 밖에 이뤄지지 않는 등 단속요원에 대한 철저한 관리감독과 인력통제가 이뤄져야 한다는 여론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스티커발부에 의한 견인이 이뤄지는 현재 시스템에서는 주·정차 단속요원들이 제대로 단속을 실시하지 않을 경우 교통혼잡과 더불어 세수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같은 주정차단속요원들의 제규정 근무시간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것은 현재 교통단속요원은 교통행정과 소속이고 견인사업소요원은 시설관리공단소속으로 잘못된 조직체계도 한몫을 하는 것으로 드러나, 단속조직을 일원화하고 지도·감독을 강화하는 행정력을 보여줘야 하는데도 교통행정과나 시설관리공단에서는 이렇다 할 방안과 대책을 마련치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시설관리공단 한 관계자는 “주·정차단속과 견인을 원활케 하기 위해서는 현재 이원화돼 있는 단속체계를 일원화하는 것이 급선무이며, 교통행정과 소속 단속요원을 시설관리공단에 파견 근무토록하는 방안이 검토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시 교통행정과 차준익 과장은 “시설관리공단에 파견근무 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다”며 “시설관리공단에 단속요원을 파견하는 것은 단속에는 실효성이 있을지 몰라도 단속을 위한 단속만으로 이뤄져 자칫 주민들의 불만과 함께 민원발생의 단초만 제공하는 우를 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1월부터 4월말까지 스티커발행건수 4870건에 과태료 7억6700여만원을 부과해 2억500만원을 징수했다.
윤한모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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