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 경기인쇄조합간의 납품관련 뇌물혐의에 관한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정을 홍보하는 ‘주간경기’의 인쇄계약에 특정언론 3개사가 돌아가며 독점납품을 하고있다는 제보가 있어 이에 따른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22일 경기도 ‘주간경기’ 출판 관계자에 따르면 도는 지난 1995년부터 도청 내 인쇄물의 대부분을 특정사에 수의계약형식으로 밀어주는 관행이 계속돼 왔다고 밝혔다.
특히 도정홍보를 위해 격주간으로 20여만부씩 발행하고 있는 ‘주간경기’는 일단 경기인쇄조합으로 일괄 관리를 넘긴 뒤, 다시 특정언론사에 수의계약형식으로 계약을 해 특정언론 3개사가 6개월, 3개월씩 각각 돌아가면서 납품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언유착형 토착비리로 그 파문이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해 수원시에서 인쇄업을 하고 있는 Y(47·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씨는 “공공기관에서 발주하는 인쇄물을 특정업체에게 밀어주기식 수의계약을 하는 것은 분명한 공정거래법 위반”이라면서 “특정사와 유착된 공공기관과 인쇄조합 담당자는 그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분개했다.
‘주간경기’ 담당자 K씨는 “이미 지난 1995년부터 관행으로 이어져 오는 사실”이라고 인정하면서도 “인쇄조합에서 일괄적으로 수의계약을 하는 것이지 도청은 관련이 없다”고 발뺌했다.
또 ‘주간경기’를 비롯한 경기도청의 지출을 총괄하고 있는 회계관계자 H씨는 “도청에서는 단체수의계약으로 경기인쇄조합에 맡긴 상태”라며 답변을 회피했다.
이 관계자는 “인쇄조합에서 특정사에게 밀어주는 것인지 알 수 없으며 어느 업체가 인쇄·납품을 하는지도 모른다”며 직무와 관련한 책임을 회피했다.
경찰은 공공기관 납품이나 사업수주와 관련한 토착비리혐의가 더 있다는 첩보에 따라 수사를 확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최원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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