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청 화재로 전산서버 마비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5-19 21:4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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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명서류 발급 못받아 주민들 큰 불편 서울 중구청 전산서버의 장애로 각종 증명서류가 발급되지 않아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19일 중구에 따르면 이번 전산장애는 이날 오전 10시30분경 구청건물에 있는 청소용품보관소에서 누전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 연기가 벽을 타고 올라오자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4층 정보통신실의 구청 전산서버를 차단함에 따라 발생한 것.

화재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5분 만에 진화 됐으나 구청 정보통신실의 메인 서버 차단으로 인해 구청 및 동사무소 등에서 처리할 증명서류 발급 등의 업무가 이날 오후 2시까지 마비돼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었다.

구 관계자는 “이번 화재로 인한 정보통신실 기계의 직접적인 피해는 없었으나 진화과정에서 많은 물이 기계와 통신실 바닥으로 들어와 이를 건조시키고 있어 복구가 좀 늦어지고 있다”며 “그러나 오후 2시부터는 인근 구청이나 동사무소에서도 증명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임시 복구가 됐고 내일(20일) 아침까지는 모든 것이 복구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주민 안 모씨는 “급하게 증명서류를 쓸 일이 있어 발급받으러 구에 들렀는데 직원이 ‘전산오류가 생겨 지금은 발급이 안 됩니다. 인근 타 구에서는 가능합니다’라고 말했다”며 “그래서 타 구로 갔으나 중구의 서버가 다운돼 아무 것도 안 된다고 해 시간 낭비와 많은 손해를 입었다. 제대로 된 안내도 안 해주고 고생만 시켰다”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또 다른 주민 이 모씨도 “무인발급기에서 주민등록등본을 발급받으려고 했는데 오류가 나서 구청으로 전화하니 전산오류라고만 하며 자세한 안내는 없었다”며 “이런 일에 대비한 직원들의 교육이 제대로 안 돼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최용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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