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근로자 소득격차 82년이래 ‘최악’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5-19 21:4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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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위 20%간 5.87배나 차이나 도시근로자 가구의 소득격차가 관련통계가 나오기 시작한 지난 1982년 이래 최대수준으로 확대됐다.

또 자녀교육 등으로 상대적으로 씀씀이가 많은 40~50대 초반 가장 가구의 흑자규모는 타 연령대의 절반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1분기 가계수지 동향'에 따르면 도시 근로자 3470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월평균 소득은 329만1200원으로 작년 같은 분기의 312만9700원에 비해 5.2% 늘었다. 지출면에서는 소비지출이 224만4000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5%, 비소비지출이 41만4000원으로 7.1% 늘었다.

소득격차면에서는 조사 이래 가장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가구를 기준으로 한 소득5분위배율은 5.87로 전년동기대비 0.17포인트 증가해 전분기에 비해서는 0.18포인트 증가했다. 이 배율은 조사결과가 나온 지난 198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소득5분위배율이 5.87에 이른다는 것은 상위 20%의 소득이 하위 20%에 비해 5.87배나 많다는 뜻이다. 실제로 소득이 가장 높은 5분위의 월평균 소득은 658만7300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5.6% 증가했다. 반면 소득이 가장 낮은 1분위는 2.5% 늘어난 112만3천원에 머물렀다.

소득배율은 1/4분기 기준으로 지난 1997년 4.81에서 1998년 5.52로 올라선 이후 1999년 5.85, 2000년 5.56, 2001년 5.76, 2002년 5.40, 2003년 5.47 등을 기록했다.

전국 가구기준으로도 1분기 소득5분위배율은 8.22로, 전년 동기 대비 0.47%포인트 증가했다. 이 역시 통계조사를 시작한 지난 2003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통계청은 소득분배 악화에 대해 “고소득 계층의 소득은 상대적으로 빠르게 늘어난 데 비해 저소득층의 소득증가는 둔화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소득분배 악화와 함께 가장이 40~50대인 가구의 어려움도 가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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