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월山 절개지 금가‘붕괴위험’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5-16 20:3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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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구, 보수공사 늦어져 인명피해 불보듯 인천시 남동구(구청장 윤태진) 만월산 부평농장 우회도로가 여름장마철을 앞두고 절개지 균열에 따른 붕괴위험과 물난리로 인한 대형 인명피해 발생이 우려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남동구는 매년 장마철마다 피해를 보고 있는 부평농장 우회도로 인근 공장들과 남동구 간석동 769번지 일대 주민들의 피해에 대비 만월산 부평농장 우회도로 440m를 붕괴위험 우려지역으로 지정하고 지난 2002년 만월산 부평농장 우회도로에 총사업비 25억원을 투입, 구간별로 2005년 10월까지 보수작업을 끝내기로 했다.

아울러, 구는 지난 2002년 추경에서 총사업비 25억원 중 11억원을 확보해 지난해 6월까지 총연장 440m 중 140m에 대한 보수공사를 끝냈지만 나머지 잔여 구간에 대해 예산 확보에 따른 이유로 공사를 중단해 주민들과 부평농장 우회도로변 인근 200여 공장들은 수년 동안 여름 장마철마다 물난리는 물론 만월산 붕괴로 흘러내린 돌더미에 차량이 파손되는 등 많은 재산피해를 입고 있다.

또한 간석동 769번지 일대 빌라 밀집지역 지하 방들은 해마다 침수로 가재도구 등을 모두 버리고 이사를 해야 하는 고통에 시달려왔으며 특히, 부평농장 우회도로 왕복 4차로는 하루에도 수백대의 차량이 통행을 하는가하면 만월산 밑에는 100여면의 공용 무료주차장을 만들어 놓아 하루에도 수십대씩 차량이 주차돼 있어 절개지 균열에 따른 붕괴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K공업사 유 모(54·남동구)씨는 “주·야로 일을 해도 겨우 현상유지 밖에 안 되는데 장마철만 되면 돌 더미에 물난리로 노이로제가 걸린다”며 “수천만원씩 들여 문화사업이니 외국을 가니하면서 예산타령으로 시민의 안전을 뒷전으로 하는 구청 측을 이해 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또한 주민 김 모(42·남동구 간석동 대광빌라)씨는 “해마다 지하실에 물이 차 가재도구는 모두 중고품을 사다 쓰고 있다”면서 “여름 장마 때만 되면 뜬눈으로 밤을 새야 하는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고 대책마련을 호소했다.

이에 대해 구 관계자는 “나머지 잔여구간인 길이 300m, 높이 12~46m에 따른 예산인 14여억원이 확보돼, 지난 12일 이 구간에 따른 보강, 보수 공사 착공계를 접수, 올 11월에 완공한다”고 말하고 또한 공사지연 이유로 “설계부터 공사, 입찰까지 3개월 이상의 기간이 소요되며 전년에는 공사비 부족 등으로 중단 되었던 것이 올해 시비(본예산)확보로 공사를 재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박상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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