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여행객 ‘콜레라’ 주의보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5-12 21: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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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등 다녀온 뒤 혈변·고열환자 잇따라 최근 동남아 지역을 다녀온 여행객들이 잇달아 장관감염증 환자로 확인됨에 따라 이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오대규)는 12일 “최근 캄보디아, 태국을 여행하고 귀국한 A씨(55·여·서울 송파구)가 제1군 전염병이자 검역전염병인 콜레라 환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현재 A씨는 귀국 직후 설사 증세가 나타나 서울 모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며 A씨와 동반했던 7명에 대해서는 거주지 보건소를 통한 추적조사 중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들어 베트남ㆍ캄보디아ㆍ태국지역 여행을 마치고 귀국한 뒤 설사 등 장관감염증을 호소하는 환자 발생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1월말 경북 B시 거주주민 32명이 베트남ㆍ캄보디아 여행 중 8명이 설사ㆍ오한ㆍ복통ㆍ발열ㆍ구토 등의 증세를 보였으며 이 중 3명은 세균성 이질균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비슷한 시기에 C회사 직원 가족 10명도 베트남ㆍ캄보디아 여행을 마치고 귀국한 뒤 혈변(血便)ㆍ몸살ㆍ고열 등 장관감염증의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2월말에는 모 축구단이 태국, 캄보디아 등에서 전지훈련을 다녀온 뒤 선수 4명에게서 장염비브리오균이 검출된 바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여행 도중에 섭취한 음식물이 장관감염증을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손을 자주 씻고 물이나 음식물은 반드시 끓여서 먹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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