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조직폭력배 48명 검거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5-11 18:4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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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마사지 업소등 상대 보호비 명목 수억원 뜯어 유흥가 일대에서 보호비 등 각종 명목으로 수억원 상당의 금품을 갈취하고 집단폭력 및 협박을 일삼은 조직폭력배 일당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1일 안산·시흥지역 유흥가 일대에서 유흥업소, 스포츠 마사지업소 등을 상대로 보호비 등 각종 명목으로 수억원 상당의 금품을 뜯어 온 안산지역 폭력조직 ‘원주민파’ 두목 한모(36)씨 등 조직원 33명에 대해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조직원 장모(22)씨 등 15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한씨 등은 지난 2002년 4월부터 3년여동안 안산지역 모 불법 출장마사지 업소로부터 보호비 명목으로 매달 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뜯는 등 지난 2000년 4월부터 올 1월까지 안산·시흥 일대 유흥업소, 스포츠 마사지업소 등을 상대로 보호비 등 각종 명목으로 70여 차례에 걸쳐 2억원 상당의 금품을 뜯은 혐의다.

이들은 또 지난 2004년 6월께 안산시 상록구 본오동 앞 노상에서 불법 출장마사지 영업권 문제로 경쟁업체 마사지 업주가 고용한 서울지역 폭력배를 집단 폭행하는 등 지난 2000년 9월부터 올 1월까지 타 조직원, 민간인 등을 상대로 60여 차례에 걸쳐 집단폭력 및 협박을 일삼고 각종 이권에 개입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은 심지어 지난 2002년 9월께 자신들이 운영하는 도박장에 박모(29)씨를 끌어 들인 뒤 도박장에서 빌린 1000만원을 갚지 못하자 박씨의 부인(26)을 1000만원의 선불금을 받고 티켓다방에 팔아 넘기기까지 한 것으로 경찰조사결과 드러났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또 안산시 고잔동 모 오피스텔 등 2곳에 합숙소를 마련하고 비상연락망까지 구축, 상습 도박장으로 이용해 왔으며 조직원들을 모집한 후 체력단련, 망년회, 교도소출소식 등 각종 명목으로 수십여 차례의 단합대회를 갖고 조직 결속을 강화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추가 범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과거와는 달리 조직폭력배들이 기존의 유흥가 중심에서 점차로 합법을 가장하여 기업체 등 업체운영, 사채업 등 다양하게 활동영역을 넓히고 있는 추세”라며 “지속적으로 강도 높은 단속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원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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