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황후 시해범 후손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5-10 21: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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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유릉 묘지찾아 사죄 명성황후 시해사건 발생 110년 만에 처음으로 시해범들의 후손이 한국 땅을 찾아와 10일 남양주시 금곡동 홍유릉 묘지에서 사죄를 했다.

1895년 10월8일 새벽 경복궁 내 명성황후 처소인 건청궁 옥호루에 난입, 황후를 시해했던 범인 48명 가운데 구니도모 시게아키의 손자 가와노 다쓰미씨와 이에이리 가가치의 손자며느리 이에이리 게이코씨, 그리고 ‘명성황후를 생각하는 모임’ 회원 10명 등 모두 12명이 지난 9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제까지 일본은 명성황후 시해사건에 대해 정부와 민간을 막론하고 사죄나 유감 등 어떤 반응도 보인 적이 없었다.

이들은 “명성황후 시해사건을 기록한 일본 역사교과서는 단 한 종뿐이나 이마저 최근의 우경화 분위기에 밀려 삭제될 위기에 처해 있다”면서 “앞으로 교과서들이 이 사건을 기술하도록 시민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고성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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