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시장 공사로 전환하라”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5-10 20: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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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구월 농산물시장 중도매인들 [속보]인천시 산하 농산물도매시장인 구월동 농산물시장이 연간 매출액 2200여억원(2004년 기준)을 달성하고 있는 가운데 제도적 미비와 시설부족으로 인한 상인들의 피해(본보 5월4일자 사회면 참고)를 나몰라라 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10일 농산물 도매시장 중도매인들(이하 조합원)에 따르면 현 구월동 농산물 도매시장은 4개사 법인이 매출액 6%에 해당하는 금액인 약 150여억원을, 인천시는 법인이 가져가는 약 150여억원에 해당하는 5% 금액인 약 10여억원(2004년 기준)을 시설사용료로 가져가고 있지만 제도적 미비와 시설부족으로 인한 상인들의 피해는 나몰라 하고 있다.

조합원들은 타 시·도 농산물 도매시장처럼 판매동과 경매동을 분리해야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아울러 중도매인보유 한 점포당 저온 저장 시설을 지원해 주고 있는데 유독 인천시만 시범 시장이라는 이유로 판매동에서 경매와 판매가 동시에 이뤄지고 있으며 경매 물건을 보관할 때가 없어 비효율적인 제도라고 밝혔다.

또한, 현 농안법 개정안에 경매로 일어날 수 있는 부정을 막고자 경매사들의 순환 보직을 명하고 있는데 인천시는 이를 시행하지 않고 있으며 또한 유찰된 상품은 인천시, 법인, 농민, 중도매인 등 4인이 모여 경매 단가 조정을 해야 하는데 유찰 조정 사례가 전무하다고 밝혔고, 특히, 경매의 투명성을 위해 2001년 1월부터 전자경매 입찰을 실시하고 있지만 거래 실적(응찰식)이 전무하며 마음만 먹으면 조작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중도매인들은 “도매 시장내에 쓰레기 무단 투기적발로 발생되는 과태료는 해당 관청인 남동구청이 가져가고 쓰레기 처리비는 시장 상인들이 부담하고 있는 등 불합리한 제도”라고 말하며 “이에 시장 체계를 타 시·도 도매 시장(현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처럼 공사로 전환해 시장관련 발생하는 민원 등을 자체 해결해야 한다”며 대책 방안을 마련 제시, 시정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중도매인들은 “야채류를 비롯한 과일류도 냉장시설과 공간 부족으로 밖에서 작업이 이뤄지는데 비를 맞으면 상품의 질이 하락하고 또 한여름에는 지표면 온도가 120도까지 상승, 이로 인해 물건이 상해 폐기처분해야 되므로 피해를 농민, 상인들이 보고 있다”며 “농산물 시장특정상 경매동 사용 전기를 농업용으로 공급해 줘야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인천시 구월 농산물 시장 관리실 관계자는 “조합원들이 지적하고 있는 시설 부족을 인식하고 있지만 현재 시설을 보강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며, 또한 시장내에 이뤄지고 있는 전자 경매는 현재 표출식과 응찰식을 병행 실시하고 있다”며 “표출식은 91~100%의 실적을, 응찰식은 2%의 실적을 보이고 있으며 응찰식은 가격을 높일 수 있는 부분에만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상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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