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철원군 한탄강댐 건설 갈등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5-02 20:3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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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댐건설 전제 관광계획 수립 에 철원군 주민들 반발 한탄강댐 건설을 둘러싼 경기 포천시와 강원 철원군 간 갈등이 빚어질 전망이다.

문제는 포천시가 한탄강댐 건설을 전제로 ‘포천시 관광기본계획’을 수립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부터다.

2일 포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3억원의 예산을 들여 포천시의 중·장기적인 관광개발을 위한 ‘포천시 관광기본계획’용역을 발주, 지난 2월 용역결과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서 ‘포천시 관광종합개발계획’은 한탄강댐 건설시 담수되는 댐상류지역에 대한 강변별 관광개발 방안을 담고 있는 등 한탄강댐 건설을 전제로 개발계획을 수립했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포천시 영북·관인·창수면 등 한탄강 유역 23km에 이르는 ‘한탄강 생태수변공원’을 오는 2006년부터 2014년까지 공공·민간형태로 조성키로 했다.

구체적인 계발계획은 ▲5개 지구의 포켓스폿 유형으로 개발 ▲지구별 도입기능의 차별화 ▲포천팔경 화적연지구의 수변공원 조성 ▲펜션지구 조성 등이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철원군 일부 주민들은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철원읍에 사는 배모(41)씨는 “한탄강댐 건설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댐건설을 전제로 지역관광개발계획을 수립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면서 “철원주민들은 한탄강댐 건설 여부는 사활이 걸린 문제지만 포천은 심각성을 덜 느끼는 듯 하다”고 말했다.

배씨는 이어 “한탄강댐 백지화를 위한 지난 몇년의 고생이 헛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포천시의회 관계자는 “현재 최종 결정된 사항은 아니다”면서 “국책사업의 추진 과정에서 많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시에서도 신중을 기해 처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윤용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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