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 관내 택지개발 및 구획정리사업지구 주변이 구의 관리 감독 소홀로 인해 청소년들의 탈선 장소로 이용됨은 물론, 각종 건축 폐기물과 생활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어 이로 인해 질병등의 발생 우려를 낳고 있다.
특히 인근에는 논곡중학교와 초등학교가 소재하고 있어 택지개발과 구획정리 사업으로 일대 주민들이 떠나 폐허가 된 빈집들의 철거가 늦어지면서 청소년들의 음주, 흡연, 등을 하는 장소로 이용되고 있다.
1일 대한주택공사 논현사업단과 주민들에 따르면 남동구 논현동 산71번지 일대주택 50호가 모여 살아 50호 마을이라고 호칭된 이 마을에는 정착민들이 늘어나면서 200여가구에 1000여명이 거주했으나 지난 2003년 택지개발지구로 지정되면서 모두 이주하고 현재 20여 가구만 남아 주공과 보상협상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보상을 마친 주민 90% 이상이 떠나 철거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행정당국의 감시 소홀을 틈탄 쓰레기 불법 투기가 기승을 부리며 건축 폐기물과 각종 생활쓰레기 등이 산 일대를 뒤덮어 흉물로 전락해 있는 실정으로 주민들이 구에 수차례 민원을 제기해도 불구하고 뒷짐만 지고 있어 탁상행정의 구태를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는 주민들의 지적이다.
최모(55·여·논현주공 아파트)씨는 “흙 먼지와 냄새로 주민들이 생활불편을 겪고 있는데 구는 뭘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다”며 행정력을 비난했다.
주민 김모(62)씨는 초저녁에 “중·고등학생들로 보이는 남여 5~6명이 몰려다니며 담배를 피며 구멍가계에서 술을 사가는 걸 자주 목격했다” 고 말했다.
이에 대해 논현 사업단관계자는 “주변 여론을 통해 청소년들의 비행장소로 사용되고 있다는 걸 알았다”며 “현재 철거를 하는 중이지만 일부 보상문제가 남아 좀 늦어지고 있다면서 빠른 시일내로 보상을 완료하고 철거해 주민들이 생활불편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인천=박상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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