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신현주공 재건축 갈수록 혼탁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5-01 19:07:49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조합-3개 비상대책위 고소고발로 조합원들간 불신 증폭 인천시 서구 신현주공재건축사업이 갈수록 혼탁한 양상을 띄고 있어 한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가운데 불신만 증폭되고 있다.

이는 현 조합(조합장 주옥삼)의 추진성과에 불만을 품은 조합원들이 주민대책위를 결성하는 등 3개의 비상대책위(이하 비대위)가 각기 제목소리를 내며, 조합 대 비대위, 비대위 대 비대위 간 업무방해, 성추행, 폭력사태 등 혐의로 고발 고소가 난무하고 있어 조합원들간의 불신으로 갈등의 골이 깊어 가고 있다.

지난달 30일 현재 현 조합을 비롯, 각 비대위 사무실은 연일 조합원들이 운집, 서로의 주장을 내세워 비방과 폭로가 난무하는가 하면 현 조합과 주민대책위는 각기 차량을 일부개조 확성기 등 방송장치와 유인물 등을 탑재한 채 단지 내를 돌며 방송, 서로의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조합원간의 대립구도의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한곳의 주민대책위(일명, 비대위 대표 강신일)가 현 조합장의 불신임 해임안 건을 지난 3월7일 인천지법에 송소을 제기함과 더불어 현 조합측에 임시총회소집을 요구, 오는 5일 오후 2시 숭의실내체육관에서 임시총회가 열릴 예정으로 있어 추세가 주목되고 있다.

현 조합의 주 조합장은 “현재 주민대책위가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는 곳은 현 조합이 사무실로 사용하던 곳으로 지난해 12월14일경 주민대책위가 강제점거 서류까지 강탈당해 경찰에 고발한 상태며, 이같이 조합을 장악하기 위해 온갖 획책을 꾸미고 있다”고 말했고 또 “이사회의 의결사항 회의록은 누구나 언제든지 볼 수 있도록 비치돼 있으며, 신현주공재건축조합창립총회 때의 약정대로 이뤄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현 조합을 매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주민대책위 대표 강씨는 “사무실 점거는 터무니없으며, 현조합장을 면담차 방문중 조합과 관계없는 사람들이 서류를 빼 가려해 만류한 것이지 강탈했다는 주장은 억지”이며 “현 조합은 처음 시공사 제시한 무상지분율 115%가 학교부지 및 도로 등의 발생으로 지분율이 불합리하게 적용되고 있는데도 이에 대한 해명이나 자료를 공개치 않고 있으며 이면계약서(감정평가업무계약특약사항)등이 발견되는 등 비리가 속속 밝혀지고 있어 도저히 현 조합을 신뢰할 수 없어 조합원의 정당한 권리를 찾기 위해 나섰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또 다른 비대위(바른재건축 대표 이범석)는 “비대위간의 싸움으로 재건축사업만 늦어지고 있으며, 이에 대한 피해는 고스란히 조합원에게 돌아간다”며 자성을 촉구했다.

박상도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