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종일 강풍과 미세한 황사바람이 강하게 불었던 지난 20일 의정부, 양주시 등 경기북부 시내 이비인후과에는 알레르기성 비염과 인두염 등의 증세를 호소하는 환자들이 줄을 이었다.
21일 경기북부 각병원과 의정부 S병원 이반후과에 따르면 알레르기성 비염과 인두염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지난주부터 서서히 늘어나면서 하루평균 10∼20명에 달하며, 환자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는 것.
또 양주시 회천읍 K병원 이비인후과도 최근 이 같은 질환을 앓는 환자가 10∼20% 정도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정부 시내 B약국에도 최근 들어 호흡기 질환에 대비해 마스크를 구입하는 경우가 10∼15% 정도 늘었으며 전국적으로 강한 황사바람이 분 20일에는 그 수가 갑자기 늘었다.
이처럼 최근 들어 발병이 잦은 알레르기성 비염을 앓는 환자들은 대부분 재채기·콧물·코막힘 증세를 보이며 인두염의 경우 목이 따끔거리고 목의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의정부 S병원 이비인후과 관계자는 “매년 이맘 때면 공기중에 꽃가루와 황사가 날려 알레르기성 비염과 인두염 등 호흡기 질환 환자들이 줄을 잇는다”며 “꽃가루와 황사가 심해지면 외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되도록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피하며 귀가 후에는 꼭 양치를 하고 손발을 씻는 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호흡기 질환과 함께 알레르기성 결막염에 대한 주의도 요망되고 있다.
의정부 J병원 안과 관계자는 “황사와 봄철의 건조한 공기는 알레르기성 결막염을 가져오기 쉽다”며 “눈이 가렵고 눈물이 흐르며 빨갛게 충혈되고 눈에 이물감을 느끼는 등의 증세가 나타나면 절대 눈을 비비거나 만지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이와 관련 이 관계자는 “깨끗한 찬물에 눈을 대고 깜빡이거나 얼음찜질을 해주면 증세를 누그러뜨릴 수 있다” 고 조언했다.
/의정부=윤한모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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