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거민에 구호품 전달하라”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4-18 20:2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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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수청 대책위’, 경찰과 격렬한 몸싸움 철거주민들이 택지개발에 따른 보상 문제를 둘러싸고 3일째 망루 농성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18일 오전부터 경기지역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오산 수청지구 철거민 투쟁 진상규명 대책위원회(가)’(이하 ‘수청 대책위’) 소속 20여명이 생필품 등 구호품 반입을 요구하며 집회를 갖는 등 경찰과 몸싸움을 벌였다.

이들은 이날 오전 10시 ‘오산 수청지구 철거민 투쟁 진상규명’을 위한 성명서를 발표하고 농성중인 철거민들에게 생필품 등 구호품을 전달하기 위해 진입을 시도했으나 경찰이 원천봉쇄, 구호품 반입을 제지당했다.

이에 따라 ‘수청 대책위’는 경찰에 집회 신고를 냈으나 경찰은 교통흐름 등의 방해 이유로 집회를 불허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집회를 불허하자 이들은 빌라 진입로 인근에서 구호품 반입을 요구하는 집회를 갖고 이를 제지하는 경찰과 격렬한 몸싸움을 벌였다.

경찰은 이날 오후 1시께 여경을 비롯해 경찰 2개 중대를 투입, 해산에 나서 장모씨 등 12명을 연행했다.
이 과정에서 40대 여성이 실신,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한편 이날 오후에도 철거지역 주민과 전철연 회원 25명이 농성현장의 모든 진입로를 봉쇄하고 신나와 휘발류 각각 300여리터, LPG가스통 10개, 죽창 30개, 공병 500개, 골프공 500여개 등을 준비, 건물 옥상에 설치한 망루 안에서 경찰과 대치 중이다.

김정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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