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동백지구 써미트빌 담합·폭리의혹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4-18 20:2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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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자들 “분양원가 공개하라 경기지방공사가 분양한 용인시 동백지구 써미트빌 입주자(대표 윤 진)들이 18일 오국환 지방공사 사장 앞으로 분양원가 공개 및 면담요청을 위한 ‘내용증명’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18일 써미트빌 입주자 윤 진 대표는 “지난해 1월 공사의 사장과 분양 원가공개와 관련해 면담을 요청했으나 주택건설본부장만 나와서 대화했으나 아무런 대안을 들을 수 없었다”며 “이미 동백지구 다른 기업들의 담합 및 폭리가 사법기관에 의해 입증되었음에도 아무런 답변이나 대책이 나오지 않아 내용증명을 띄우게 됐다”고 말했다.

또 윤 대표는 “도민의 세금으로 설립·운영되는 공사에서 분양한 공동주택이 도민을 울리는 폭리를 취하고서도 이에 대한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는 것은 도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이어 윤 대표는 “우선은 대화를 해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지만 끝내 성의를 보이지 않는다면 앞으로 있을 동탄지구 분양을 비롯한 공사의 전 사업장에서 1인시위 및 집회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억울한 피해를 보상받을 작정이다”고 분개했다.

윤 대표와 써미트빌 입주자들은 경기지방공사가 지난해 8월 동백지구내 써미트빌 분양에서 담합 및 폭리를 취했다며 감사원에 심사청구를 했으며, 최근 사법기관에서 같은 지역내 9개 기업이 분양담합 및 폭리 혐의로 건설사 임원을 기소한 것을 계기로 지방공사가 분양가 폭리를 취했다는 의혹을 다시 제기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대해 공사의 분양관계자는 “공사가 분양한 써미트빌은 일반기업들과 담합을 한 적이 없으며 적정한 이윤을 산정했기 때문에 폭리를 취했다는 것은 전혀 사실무근이다”고 답변했다.

또 이 관계자는 “입주자들이 감사원에 심사청구를 한 결과 대상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며 “아직 물가연동제를 적용치 않았기 때문에 정확한 데이터는 말할 수 없지만 입주자들의 주장과는 달리 정상적인 분양을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기지방공사의 분양원가 공개불가와는 달리 서울시 도시개발공사는 상암지구 분양가를 전면 공개한 바 있다.

/수원=최원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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