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청사증축 말라”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4-13 20: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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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대 행자부 권고 면적기준초과 불구 추진 비난 인천시의회가 반대여론에 부딪혀 중단했던 의회청사 증축을 다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비난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13일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에 따르면 인천시의회가 현 청사 뒤편 1000여평의 부지에 70억원을 투입, 4층 규모의 건물을 증축하기로 하고 올 하반기 3000만원을 들여 타당성 용역을 발주하기로 했다.

그러나 인천시의회는 지난 2002년 9월과 2003년 1월에도 총사업비 약 42억 원을 들여 의원정책연구실 신축을 추진했다가 인천시민과 시민단체들의 거센 반대여론에 부딪혀 중단시킨 바 있다.

게다가 인천시 투, 융자심사위원회도 지난 2002년 9월 인천시의회 청사가 이미 행정자치부 권고기준 면적을 넘어섰다는 이유로 부결시킨 바 있다.

특히 인천시의회는 지난 제2대 때 1억여원을 들여 의원회관을 시청 앞 건물에 마련했으나 의원들의 이용률이 낮아 자동 폐쇄한 바 있으나 또 다시 의회청사 증축을 추진, 구시대적인 권위의식 행태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또 민생 등 많은 현안 해결은 뒷전으로 한 채 자신들의 밥그릇 챙기기에 몰두한다는 비난과 함께 인터넷 중심의 새로운 정치문화가 조성되는 마당에 외형적이고 권위적인 정치문화를 고수하는 시대에 뒤 떨어진 인천시의회라는 지적까지 받고 있다.

더욱이 인천시의회는 현 청사가 행정자치부 권고기준 건축면적을 넘어서 신축 및 증축이 불가능한데도 불구하고 증축을 추진, 인천시의회 스스로 건축기준을 지키지 않는 어처구니없는 행태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인천연대는 “인천시의회가 청사증축을 타당성 용역조사 결과에 따라 결정하겠다지만 이는 요식행위에 지나지 않으며 용역비 3000만원 마저 낭비하게 되는 한심한 발상”이라며 “청사증축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인천시의회 관계자는 “현재 청사증축과 관련해서 결정된 사항은 아무것도 없다”며 “다만 의회청사가 협소해 타당성 용역조사 및 투·융자심사 결과에 따라 증축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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