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포차이용 고의로 교통사고 낸뒤 병원직원과 짜고 억대 보험금챙겨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4-11 20: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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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방 제2경찰청 광역수사대, 조직폭력배등 22명 적발 교통사고를 위장해 보험회사로부터 상습적으로 거액의 보험금을 챙긴 조직폭력배 등 보험사기단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다.

경기지방 제2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1일 대포차를 이용,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병원직원과 짜고 보험사로부터 보험금을 타낸 조직폭력배 김모(42)씨 등 2명을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또 심야시간대 한적한 도로에서 동네 선후배들과 위장교통사고를 내고 치료비 등의 명목으로 보험사로부터 돈을 편취한 박모(25) 씨등 6명을 같은 혐의로 구속했다.

이와 함께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사고를 교통사고로 허위 신고해 보험금을 수령한 K건설 현장관리차장 정모(38)씨 등 1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조직폭력배 김씨는 교도소 동기인 정모(44)씨, 서울 모 병원 원무과 직원 또 다른 김모씨 등과 함께 지난 2003년 7월25일 오전 6시께 경기 평택시 서해안 고속도로 서해대교 북단에서 대포차를 이용, 고의 교통사고를 낸 뒤 정씨의 차량인 것처럼 허위 신고해 보험사로부터 합의금 등의 명목으로 3억여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동네 선후배 사이인 박씨 등은 지난 2003년 12월1일 새벽 0시30분께 구리시 수택동 모 음식점 앞 도로에서 각자 역할분담 후 차량 두 대에 나눠 타고 고의로 서로 추돌하는 수법으로 보험사로부터 최근까지 4회에 걸쳐 모두 2000여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K건설 현장관리차장인 정씨는 지난해 9월1일 오전 8시께 경기 용인시 구성읍 모 공사현장에서 안전사고를 낸 뒤 공사수주에서 제외될 것을 우려해 교통사고로 위장, 보험사로부터 치료비, 합의금 등의 명목으로 60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다.

경찰은 최근 폭력배들이 위장교통사고를 낸 뒤 일부 병원과 결탁, 보험금을 지급받는 ‘조직형 보험범죄’를 통해 자금을 확보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를 확대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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