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원권 위폐 급증 ‘비상’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4-10 19:4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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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적 증가세로 작년보다 18배나 늘어 5000원권 위조지폐가 다량 유통되면서 통화당국에 비상에 걸렸다.

올해 1분기 위조지폐발견 건수는 지난해 1분기의 4배 이상으로 늘어났으며 특히 5000원권 위조지폐는 전년동기 대비 18배 수준으로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은 5000원권 위조지폐와 관련해 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하는 등 관련 기관과의 협조를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위조지폐 방지를 위한 지면 도안 변경 여부에 대한 논의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005년 1/4분기 중 위조지폐 발견현황’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 한은 화폐정사 과정에서 발견되거나 금융기관 또는 일반국민이 발견해 한은에 신고한 위조지폐는 총 3153장으로 지난해 1분기 744장에서 323.8%(2409장) 증가했다.

특히 5000원권 위조지폐의 급증세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125.9% 늘어난 987장이 발견됐던 5000원권 위조지폐는 올해 1분기에만 2508장이 발견됐다.

이는 지난해 1분기에 발견된 140장에 비해 1691.4% 증가한 것이다.

이중 한은이 정사(精査) 과정에서 발견한 위폐 경우 정사량 100만장당 46.8장이 발견돼 전년 동기 5.6장 대비 약 9배 증가했다.

최근 다량 발견되고 있는 이들 5000원권 위조지폐들은 매우 정교해 일반인들이 쉽게 식별할 수 없는 수준이라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발견 물량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그래픽 변환기법을 이용한 위조지폐는 진폐와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숨은 그림이 똑같이 들어있고 요판 인쇄효과를 내기 위해 압인까지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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