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추모의 집 건립말라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4-07 19:5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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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로구투쟁위 “주거환경 저해” 오늘 부천시청서 대규모 스光돕 춘의동 추모의 집 건립을 둘러싸고 부천시와 인근 주민들의 의견이 충돌하고 있는 가운데 부천시청 광장에서 시민들의 반대 시위가 열릴 예정이다.

부천시 춘의동 화장장 건립반대 구로구 투쟁위원회(위원장 변한수·구로구의원)는 8일 오후 4시 부천시의회의 추모의 집 시설 타당성 검토 용역에 대한 예산 심의에 앞서 오후 2시부터 부천시청 광장에서 대규모 반대 집회를 열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위원회에 따르면 부천시는 지난 2003년 관내 화장장 건립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이후 춘의동 등 4곳의 후보지를 결정하는 등 추진위 활동을 해왔으나 이후 이렇다할 성과 없이 개점휴업 상태로 있었다.

그런데 지난 2월 홍건표 부천시장이 기자회견을 열어 구로구 온수동과 인접한 춘의동에 화장장을 건립하겠다고 일방적으로 선언했고 부천시는 지난 3월9일자로 개발제한 구역 관리계획변경을 위한 공람공고를 하는 등 도시계획절차 이행에 들어갔다는 것이다.

이에 ‘추모의 집’ 예정부지 인근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고 지난 3월 구로구 투쟁위원회가 발족돼 부천시청 항의 방문, 반대집회 등의 활동을 벌여왔다는 것이 위원회측의 설명이다.

위원회 관계자는 “부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춘의동 화장장이 인근 서울지역(구로, 양천, 강서) 주민의 생활환경을 저해하고 재산권을 침해하는 것은 물론 대규모 주택지와 정수장, 학교 등과 인접해 ‘장사등에관한법률’에 위반된다”고 말했다.

또 “해당지역이 송내·계양 신도시와 구로·양천 지역이 연계되는 곳으로 평소에도 교통체증이 극심한데 화장장이 건립되면 인근 지역의 교통체증은 불을 보듯 뻔하다”면서 “그럼에도 부천시가 법적 정당성과 공론화 등의 절차를 무시하고 독단적으로 화장장 건립을 결정해 추진하고 있는 것은 인근 주민의 삶의 질과 재산적 가치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처사”라고 주장했다.

이날 집회는 구로구 투쟁위원회 주관으로 구로, 양천 등 춘위동 인근 서울시민 2000여명이 부천시청 앞에 집결한 가운데 항의 집회와 인근 지역 가두시위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성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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