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검’ 표시 제품 중에서도 안전 성능이 부적한 제품이 있는 것으로 조사돼 어린이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7일 한국소비자보호원과 공동으로 시중에 유통 중인 33개 비비탄총 제품을 조사한 결과 총 26개 제품의 안전 성능이 부적합한 것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33개 제품 중 23개 ‘검’자 미표시 제품은 모두 안전 성능이 기준 미달이었으며, 10개 ‘검’자 표시제품 가운데 3개 제품도 안전 성능이 떨어졌다.
특히 미표시 제품 가운데 탄환의 운동에너지가 0.2J를 초과해 모의총포에 해당하는 것이 6개(26%)였으며, 초등학교 주변 문구점에서 구입한 11개 제품 가운데 9개가 어린이용 안전기준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 공산품 안전검사 기준은 비비탄총의 탄환 운동에너지에 따라 ▲어린이용(만14세 미만) 0.08J ▲청소년용(14세 이상 만20세 미만) 0.08J 초과 0.14J 이하 ▲성인용(만20세 이상) 0.14J 초과 0.20J 이하 등으로 규정하고 있다.
기술표준원 관계자는 “어린이용 비비탄총의 운동에너지가 과도할 경우 오발에 따른 안구 손상 등 심각한 피해를 입을 위험이 있다”며 “적발된 불법·불량 제품은 수거·파기 등의 행정 조치와 함께 사업자를 고발하고 모의총포에 해당하는 제품은 경찰청에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소보원은 비비탄총으로 인한 어린이 사고 발생시 실명 등의 치명적인 상해의 우려가 있다며 소비자안전경보를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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