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광장 관리 엉망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4-05 21: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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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市 포장마차 난립·질주 오토바이에 나들이객 다치기도 경기도 의정부시가 주민복지를 위해 주말과 공휴일마다 시청 앞 도로 일부 구간을 청소년광장으로 이용하고 있으나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시민들의 불편을 사고 있다.

5일 시에 따르면 의정부시청에서부터 의정부우체국 앞 사거리까지 왕복 6차선 도로(400여m)를 매주 토요일(오후2시~6시)과 일요일 및 공휴일(오전10시~6시) 동안 차량 출입을 통제, 청소년광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현재 이 곳에는 주말이면 많게는 500여명의 나들이객이 찾고 있으며 포근한 날씨가 계속 될수록 이용하는 시민들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시가 당초 취지와는 달리 개설만 해놓고 관리에는 뒷짐을 지고 있어 각종 놀이기구와 포장마차 등이 무분별하게 난립,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소형 오토바이 등과 같은 놀이기구의 경우, 안전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자칫 사고발생이 우려된다.
또 광장 도로변에 늘어선 포장마차에 대한 위생 점검도 소홀히 하고 있어 환절기 각종 질병을 염려하는 목소리도 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시가 차량 통행을 제한하면서 알림판 등을 마련하지 않아 의정부지역을 처음 방문하는 운전자의 경우, 방향을 찾지 못해 혼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지난 주말에는 가족과 함께 나들이 온 의정부 K초교 3년 김모(9)양이 광장을 질주하는 소형 오토바이와 부딪혀 무릎 등에 상처를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주부 정모(36·의정부시 신곡동)씨는 “청소년 광장은 말 그대로 청소년을 위한 공간인데 시의 무관심으로 오히려 상인들을 위한 곳으로 변질되는 것 같다”며 “시민 만족을 위한다면 좀더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광장 인근 예식장을 찾은 운전자 최모(23·서울시 도봉구)씨는 “선배 결혼식 때문에 왔는데 예식장 바로 앞이 막혀 있어 처음에는 무척 당황했다”면서 “작은 팻말 하나 배려하지 못하는 행정이 아쉬울 따름”이라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현재 각 동별로 청소년지도위원들이 관리하고 있으나 사실상 인력이 부족한 형편”이라며 “앞으로 나들이객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관련 부서와 협의,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윤한모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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