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바다 식목일은 ‘火요일’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4-05 21: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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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날씨·강풍주의보속 남양주·가평등 곳곳서 불나 제60회 식목일이자 한식과 청명이 겹친 5일 전국에서는 정부·자치단체 공무원과 시민, 단체, 학생 등이 참가한 대대적인 나무심기 행사가 펼쳐졌다.

그러나 건조한 날씨와 강풍주의보속에 경기도 남양주, 가평 등 곳곳에서 불이나 산림을 태우는 등 식목일을 무색하게 했다.

5일 낮 12시25분께 경기 남양주시 진접읍 진벌리 야산에서 성묘객의 부주의로 추정되는 불이 나 임야 0.3ha 태우고 48분여만인 오후 1시13분께 진화됐다.

불이나자 소방헬기 2대와 소방차 4대, 공무원 등 화재 진압요원 350여명이 긴급 출동했으나 건조한 날씨 탓에 불길을 잡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또 경기도 가평군 북면 등지거리 야산에서는 낮 12시20분께 성묘객이 피운 불씨가 산으로 번져 4000여평의 산림이 소실됐다.

불이 나자 군청 직원과 군인 등 550여명이 동원돼 현장 진화에 나섰으며 인근 군부대와 소방서의 헬기 5대, 소방차 1대가 투입됐다.

불을 낸 권모(34)씨는 “성묘를 하던 중 큰 형의 유류품을 태우다 불이 번졌다”고 말했다.

이 불은 4시간여만에 진화됐으며 다행히 인가로 번지거나 인명 피해 등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5일 오후 3시46분께 경기 과천시 주암동 과천경마장 정문 앞 화훼단지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나 하우스 5개동(300여평)과 안에 있던 화훼를 모두 태우고 1시간 만에 진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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