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이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인천지역본부 계양구지부(이하 공무원노조 계양구지부)는 “이번 인사는 밀실야합 인사로 ‘무보직 6급 승진 임용’에 문제가 있다”며 감사원 감사를 의뢰하는 등 강경대응 방침을 밝혔다.
계양구지부가 ‘구의 ‘05년인사운영기본계획’은 단체협약과 합의사항을 무시한 구청장의 인사전횡’이라며 지난달 21일부터 구청장실 앞에서 연좌농성을 벌이는 등(본보 3월30일자 사회면 보도) ‘계양구 인사발령’을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구가 인사를 강행, 노조측이 정면대응마저 불사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자칫 행정공백마저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3일 계양구지부에 따르면 “이번 인사에서 무보직 6급 승진 임용은 특정인을 승진시키기 위해 중앙지침까지 무시한 밀실야합 인사로써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며 “구 집행부의 과실로 인해 다수의 피해자가 발생한 시점에서 이번 파행인사는 조합원들의 권익보호를 위해서라도 강력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인사가 ‘무보직 6급’신설을 골자로 지난해 10월 ‘승진적체가 심한 7급 공무원의 사기앙양을 위해 도입된 만큼 승진임용 인원의 50% 이상을 장기재직자로 승진토록 하라’는 인천시의 「행정기구 및 정원운용지침」마저 무시한 채 기존 관행대로 근무성적평정과 다면평가점수만 승진임용에 반영해 인사를 단행했다”는 것.
이에 계양구지부는 “무보직 6급 승진을 위해 시행된 행자부의 지침과 구청장이 수립한 일반직 6급 정원운용계획, 조례와 규칙까지도 무시한 그야말로 인사와 조직에 대한 개념도 철학도 없는 인사라인에서 제멋대로 행한 조직을 와해시키는 그들만의 승진 잔치 인사”라고 비난하고 “구청장의 납득할 말한 답변이 없을 경우 계양지부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지금까지 해온 투쟁을 지속적으로 함은 물론 조직 및 인사와 관련된 사항에 대해 감사원 감사의뢰 등 적극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구측은 노조의 이러한 반발에 대해 “무보직 6급 승진임용기준에 대해서는 담당부서로부터 공식적인 통보를 받지 못해 이번에 누락됐다”고 해명하고 “인사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노조측의 주장을 일축했다.
/김경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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