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市‘경전철사업’제동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3-31 20: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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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시민단체 “市 밀어붙이기 행정 묵과할 수 없다” 경기 광명시가 경전철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시의회와 시민단체가 ‘시의 밀어붙이기식 행정방식’에 제동을 거는 등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31일 광명시에 따르면 도심 교통난 해소와 고속철도 광명역 연계교통수단을 확보하기 위해 민간투자사업으로 철산역(지하철 7호선)∼고속철도 광명역∼관악역(지하철 1호선)을 잇는 총연장 10.412㎞ 거리의 경량전철 건설사업을 오는 2009년 말 개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시의회와 광명경실련 등은 시가 경전철 사업에 대해 충분한 검토는 물론 공청회 등도 없이 무조건 밀어붙이기식 독재행정을 펼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시의회 문해석 의장은 “시가 사업과 관련해 공청회는커녕 의회와 아무런 상의도 없이 독단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려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시측의 태도에 불만을 드러냈다.

광명경실련 관계자도 “시의 밀어붙이기식 행정에 대해 절대 묵과하지 않겠다”며 “시측으로부터 사업추진 배경 등에 대해 설명을 들어본뒤 잘못이 드러날 경우 감사원 감사의뢰까지 불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광명경실련은 오는 4일 오후 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전철사업에 대해 전면 재검토 등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특히 시 일각에서도 ‘경전철사업에 대해 충분한 검토 없이 무리하게 추진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와 함께 자칫 애물단지(고철덩어리)로 전락할 수도 있다는 지적까지 제기되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달 19일 일본 미츠비시 중공업제품의 제안서를 제출한 ㈜고려개발을 우선 협상대상업체로 선정, 시민들이 반발하는 등 물의를 빚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경전철사업에 대해 말들이 많은 만큼 다음달 중으로 시의회와 시민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고 사업의 중요성 등을 설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경전철이 들어설 경우 교통소통이 원활해지고 역세권 택지개발 등 지역개발에 많은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류만옥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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