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이 구가 관용차량의 구입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현장직원들의 경차를 외면한다’는 이유를 들어 아예 검토 대상에서 조차 제외시킨 것으로 드러나 ‘지역경제활성화는 주민만의 몫이냐’는 비난이 일고 있는 실정이다.
계양구는 시가 경제활성화의 일환으로 GM대우차사주기 운동을 펼치는 것과 관련, 지난 2월부터 ‘지역경제활성화는 GM대우차사랑으로’라는 내용의 현수막을 제작, 관내 5개의 현수막게시대에 게시하며 주민들에게 GM대우차사기를 적극 독려하고 나섰다.
현재 구가 운행하고 있는 관용차량은 모두 63대로 이중 교통행정과에서 8대의 차량을 운행중으로 CCTV가 장착된 2대의 승합차(현대 스타렉스)와 3대의 다마스(GM대우), 3대의 RV차량(현대 투산)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중 RV차량이 4000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이번 3월에 구입한 차종이다.
주민 임모(52·방축동)씨는 “인천 시민 모두가 GM대우의 정상화를 위해 한마음으로 대우차사기 운동을 벌이고 있는 시점에서 구가 타 업체의 차종을 관용찰 구입한 처사는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주민들에게는 현수막까지 제작해 GM대우차사기를 독려하면서 주민들의 혈세로 구입하는 관용차를 타 업체의 차종으로 사는 것은 엄연한 직무유기가 아니냐”며 공무원들의 자질이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구 관계자는 “경차의 경우 에어콘도 나오지 않고 업무 수행시 상당한 위협을 받는 실정”이라며 “현장 직원들의 반발 등을 고려해 부득이하게 해당 차량을 구입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반면 GM대우차 경차인 뉴마티즈를 이용하고 있는 주민 최모(28·여·계산4동)는 “GM대우차뉴마티즈를 이번에 구입해 이용하고 있지만 에어콘이나 각종 편의사양이 아무런 불편도 없이 오히려 각종 세제혜택을 받으며 잘 이용하고 있다”며 “구의 이번 관용차량 구입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한편 관련업계는 “GM대우차의 뉴마티즈의 차량 가격은 500만원에서 700만원대로 지난 2월21일 에어콘은 물론, 각종 편의사양이 일반 승용차에 비해 아무런 손색이 없을 정도로 품질을 높여 지난 2월21일 신차발표회까지 가졌다”며 “현재 신차발표 한달여만에 3400여대의 차량이 팔리고 7000여대의 주문이 밀려있는 상태로 시민들의 아낌없는 사랑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김경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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