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학원 고액과외 성행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3-27 19:22:51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신도심지 아파트단지 중심 한 과목당 최고 100만원 받아 최근 새학기가 시작되면서 경기북부지역 아파트 단지 인근에 있는 일부 소규모 사설학원들 사이에 고액과외가 성행하고 있으나 단속의 손길이 전혀 미치지 못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특히 일부 학원 강사들의 경우 과목당 월 적게는 50만원에서부터 100만원에 가까운 수강료를 받으며, 고액 개인과외까지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고질적 입시병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6일 의정부, 양주시 등 경기북부지역 입시학원과 학부모들에 따르면 의정부 금오 송산지구와 호원동 아파트단지, 양주시 덕계 아파트단지등 신도심지를 중심으로 초·중·고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소규모 사설학원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다.

더욱이 40평형 이상의 고급아파트가 위치해 있거나 신축되는 곳에는 이들 사설학원들이 어김없이 들어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의정부 송산, 민락, 금오단지 지구의 경우 현재 사설학원수만 50여개에 이르는 등 중·소규모의 사설학원들이 성업중이다.

또 양주시 회천읍 덕계리 아파트 단지의 경우 최근 입주가 완료된 K아파트 등 아파트단지 인근지역에 소규모 사설학원들이 하나둘씩 늘어나면서 주택가마다 학원촌을 형성하고 있다.

이들 소규모 사설학원들은 대부분 1과목당 매월 15만원 가량을 받고 10명 미만의 소규모 그룹과외를 실시하고 있다.

또 이들 학원 가운데 일부 학원 강사들은 과학고와 외국어고 등 일명 ‘특목고’를 지망하는 학생들로부터는 1과목당 매월 50만원에서 100만원 가량을 받고 특별수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정부 O영어전문학원 강사인 오모(37·의정부시 송산동)씨는 “최근 일부 학부모들이 자녀들의 영어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고액을 들여서라도 유치원생 때부터 특별수업을 시키려하고 있다”며 “외국 유학을 다녀왔거나 대학 어학원 강사 등 경력이 우수한 학원강사의 경우 학원수업과 별도로 학원과 수강료를 분할하는 조건으로 1과목당 50만원 이상의 고액과외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한모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