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 인근주민들‘악취로 두통’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3-23 19: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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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쓰레기 집하장서 오·폐수 그대로 방류 인천시 부평구에 소재한 GM대우자동차 공장 쓰레기 집하장에서 각종 오·폐수가 여과장치 없이 방류돼 인근 주민들이 악취로 인한 두통을 호소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어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더욱이 공장내 근로자들의 식사를 제공하는 식당이 쓰레기 집하장과 인접해 있어 식중독 위험에 그대로 노출돼 있는가 하면 각종 음식물 쓰레기에서 나오는 침출수 등도 쓰레기 집하장의 오·폐수와 섞여 그대로 하수관으로 흘러들고 있어 환경오염마저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부평경찰서 뒷편에 위치한 GM대우차 재활용 쓰레기집하장은 그동안 부평공장 내에서 발생하는 고철과 쓰레기를 분리 수거해 처리해 왔다.

23일 인근 주민들에 따르면 “GM대우차 부평공장 쓰레기 재활용 집하장은 빌라와 담 하나를 사이에 둔 채 각종 쓰레기를 처리하고 있어 냄새는 물론, 고철을 자를 때 발생하는 냄새 등으로 심한 고통을 받고 있다”며 “관할 책임기관인 구에 민원을 제기하고 GM대우차측에도 대책마련을 호소했지만 아무런 조치가 없었다”고 말했다.

또한 “이 하수관은 청사 바로 앞으로 흐르는 굴포천으로 흘러들어 하천오염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데도 구는 말로만 환경운동을 하는 것 아니냐”며 “대우가 부평경제에 일조한다는 이유로 구가 묵인하고 있는 것 아니냐”며 불만을 나타냈다.

이에 대우측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집하장에서 발생하는 오폐수가 아무런 처리시설 없이 방류된 것은 사실”이라며 “빠른 시간 안에 제대로 된 정화시설을 갖춰 주민 불편이 없도록 조치할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 구는 “올해에는 아무런 민원도 없는 것으로 안다”며 “지난해에 민원이 제기돼 시료를 채취 후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했으나 모두 허용기준 이내로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김경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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