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탄상수원보호구역 철폐하라”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3-17 19:58:37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용인시민·공무원등 500여명 평택시청앞서 어제 시위 17일 용인시 주민들이 평택시청 앞에서 송탄상수원보호구역 철폐 요구 집회를 갖고 시위를 벌여 그 귀추가 주목된다.

평택시(시장 송명호)에 따르면 용인시 남사면 주민과 공무원 등 500여명은 오후 1시부터 오후 4시까지 평택 시청 정문과 송탄상수원정수장 등지에서 평택시 진위면 송탄상수원보호구역의 철폐를 요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상수원보호구역 철폐를 요구하는 시위대는 풍물패와 용인 지역 관변단체, 시관계자 등이 참가한 가운데 송탄상수원 보호구역철폐를 외치며 집회를 가진 후 평택시청 주위를 행진했다.

이어 상수원보호구역인 진위면 정수장에서 집회를 가진 후 면사무소까지 가두행진을 하며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요구했다.

송탄시 상수원보호구역해제대책위 이찬재(용인시의회 의원) 위원장은 집회연설을 통해 “주민의견을 무시하는 평택시장은 물러나고 즉각 송탄 상수원보호구역을 철폐하라”고 주장하며 평택시의 일관적인 환경보존 논리를 비난했다.

한편, 평택시 관계자는 “송탄상수원보호구역은 평택 시민의 유일한 비상 상수원이고 또한, 개발 보다는 보존의 가치가 높으며 시민들 역시 상수원 보호구역 해제불가 여론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보호구역 해제는 불가능하다”고 밝히며 “용인시측이 관변단체 등을 동원, 평택시의 시정 간섭을 하는 것은 경우에 맞지 않는 일”이라며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집회를 지켜보던 평택시민 김용석(비전동)씨는 “평택 시청 앞에서 용인시측의 재산권을 앞세운 경제적 논리만으로 가지고 평택시의 행정에 간섭하며 상수원보호구역 철폐를 주장하는 것에 너무나 화가 난다”며 “수많은 버스를 동원하고 용인시 공무원들과 시의원들이 앞장서서 평택시에서 시위를 하는 것 같은데 용인시가 집회의 자금 등을 제공하고 관재 데모를 하는 것이 아니냐”고 말했다.

/평택=서태호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