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폭‘화성병점파’22명 구속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3-09 19: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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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 폭력조직으로 유흥업소 돌며 수억원 갈취 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대장 김춘섭)는 9일 도내 화성시 동탄·태안읍을 주무대로 패권 장악을 위해 신흥폭력 조직을 결성, 각종 폭력을 행사해 온 일당 31명을 검거해 이 중 두목 오모(38)씨 등 2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은 인터넷 포털 다음에 카페를 개설하고 조직원의 문신이 찍힌 사진을 올리는 등 조직 홍보까지 해 온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수원·화성지역 폭력조직 탈퇴원들로 지난 1999년 1월초, 존속살해 등의 혐의로 15년간의 수형생활을 마치고 출소한 두목 오모씨를 주축으로 ‘화성 병점파’를 결성했다.

이들은 조직 결성 후 지난 2003년 9월부터 약 3개월간 화성 태안읍에서 유흥주점을 운영하는 피해자 권모씨로부터 보호비 명목으로 배달 200만원을 갈취해 왔다.

또 지난 2004년 피해자 이모씨가 관리하는 태안읍 송산리 소재 공터에서 부처님 오신 날 봉축행사에 참석한 불특정 다수인(약 250여명)들을 상대로 주차요금 명목으로 1인당 5000원씩 받는 등 지난 2003년 5월부터 2004년 5월까지 유흥업소 보호비, 주차관리비 등 각종 명목으로 약 1억5000만원을 갈취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또한 관내 건설사로부터 아파트 신축 부지를 돌면서 현장 토사반출권을 따내기 위해 공사장 진입로를 막고 인부들을 협박하는 등 업무를 방해하고 수십 차례의 폭행 및 협박 등을 통해 각종 이권에 개입해 왔다고 경찰은 밝혔다.

이외에도 지난 2004년 2월 태안읍 황계리 앞 노상에서 자신들끼리 고의로 교통사고를 야기한 후 끼워 넣는 방법으로 보험사로부터 차량수리비, 치료비 명목으로 1600만원을 받아 내는 등 지난 2003년 12월부터 2004년 4월까지 모두 7회에 걸쳐 무려 5000만원의 보험금 및 합의금을 뜯어낸 혐의이다.

최원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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