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정남농협 찹쌀벼 도난사건 축소의혹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3-07 20:2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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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리과정 원본 공개하라” 【속보】 경기도 화성시 정남농협 찹쌀벼 도난사건과 관련, 조합원들이 처리과정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요구하고 있으나 해당농협이 이를 묵살하고 있어 조합원들의 권리가 침해 당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관련기사 본지 2월17일자 사회면).

7일 조합원들에 따르면 6300가마에 이르는 찰쌀벼 수매와 관련 계약서 및 입출금내역서 등에 대한 원본을 조합원들에게 공개할 것과, 쌀 보관을 담당했던 창고 및 쌀 판매를 주도한 관리 책임자에게는 책임을 묻지 않은 것인지에 대한 농협측의 근거를 요구하고 있지만 묵묵부답인 실정이다.

이와 관련 농협 경기지역본부 관계자는 “해당 사건은 정남농협 자체적으로 해결해 보고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조합원들의 요구가 있다면 문서를 공개해야 될 것으로 정남농협측의 행위를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해 정남농협이 사건을 축소 및 은폐하고 있다는 의혹을 부채질하고 있다.

농협측의 성실한 답변을 종용하고 있는 조합원들 중 K씨는 “주인인 조합원들의 요구를 조합원들의 대리인들이 묵살하는 것이 오늘날 농협의 현실”이라며 “농협중앙회 및 경기지역본부, 오산화성지부 등을 통해 반드시 이번 사태에 대한 처리과정을 밝히겠다”고 말해 지난달 26일 조합장 선거를 끝낸 정남농협의 내홍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정남농헙은 지난해 전북 익산시 모 농협으로부터 수매한 6300가마 분량의 찰쌀벼가 도난당하자 중앙회의 종합감사를 받았다며 수매 관련 직원들을 상대로 징계 및 견책하고 총 5억3000만원 중 일부금액인 1억3000만원에 대해서 자체 변상처리한 바 있다.

/수원=최원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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