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10대소녀 변사체사건 '급물살'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3-06 18:4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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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장수술자국 찾아 수사대상 좁혀져 경기 고양시 일산구 백석동 10대 소녀 변사체 발견 사건에 대한 경찰의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경기 일산경찰서는 6일 변사체에서 맹장수술 자국을 발견, 전국 병원으로부터 수만건에 달하는 해당 자료를 받아 검토한 결과 몇명으로 수사대상이 좁혀졌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채취된 지문이 조회가 안되는 점 등으로 미뤄 이 여성이 17세 미만인 학생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새학기 시작에 맞춰 고양시와 파주시를 비롯해 서울 북부권 초.중.고교의 결석자를 대상으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이에 앞서 발견 당시 양 손에 각기 다른 색깔의 매니큐어가 칠해져 있었던 점에 따라 정신적으로 불안한 상태였던 것이 아닌가 보고 전국의 정신병원, 사회복지기관 등 10대 청소년 보호 관련 기관에 대해 조사를 마쳤다.

또 사건 발생 일주일 후, 피해자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한 전단지 등도 함께 배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맹장수술자국 발견 등으로 인해 조만간 신원이 밝혀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미수에 그칠 확률은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가출신고는 수만건에 이르지만 대부분의 신고서가 키, 몸무게 등 기본적인 인적사항만 기록돼 있어 해결에 어려움이 많다”며 “경황이 없을 수도 있겠지만 신고인은 가출자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기록하는 것이 빨리 찾을 수 있는 지름길임을 알아 달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1일 오전 8시30분께 경기 일산구 백석동 주택가 골목에서 10대 후반으로 보이는 소녀가 숨져 있는 것을 인근 건물 환경미화원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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