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의료사고 피해구제액 외과 3억4천만원 ‘최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3-03 19:46:21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지난해 의료사고로 인한 피해구제액 중 외과에서 발생한 사고가 3억4000만원으로 최다액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의료사고는 내과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종별로는 의원이 가장 많았다.
원인으로는 62.6%가 의료인의 주의태만이 꼽혔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3일 ‘2004년도 의료서비스 피해구제 처리결과’를 발표, 배상이나 환급 등과 같이 금전적 보상으로 처리한 총 처리금액은 약 22억5000만원에 이르며 건당 평균처리금액은 약 793만원이었다고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개별 처리금액은 각 사건에 따라 100만원 미만부터 1억원 이상에 이르기까지 다양했으며 최고 처리금액은 흉부외과의 ‘종격종양 절제수술 후 저산소성 뇌손상 관련건’으로 3억4000만원의 배상조치가 이뤄졌다.
또한 피해구제 처리결과를 진료과목별로 보면 일반외과가 66.7%, 산부인과가 60.3%로 가장 많았고 합의권고단계에서 처리되지 않아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로 조정요청한 건은 정형외과(18.3%)가 많았다.
1000만원을 초과하는 배상은 주로 중대수술이 많은 일반외과(50%)와 신경외과(43.8%), 흉부외과(36.4%) 등이었으며 1억을 초과하는 고액배상이 이뤄진 과목은 흉부외과와 내과였다.
과별로는 내과가 14.7%(130건), 정형외과 14.5%(128건), 산부인과 10.3%(91건), 일반외과 8.6%(76건) 등의 순이었다.
종별로는 의원이 37.5%(332건)으로 가장 많았고 대학병원이 37.1%(328건), 병원이 12%(106건), 종합병원이 11%(97건) 등의 순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피해 유형별로는 부작용과 악화가 53.8%(476건)으로 가장 많았고 장애가 16.2%(143건), 사망이 12.9%(114건), 감염이 7.3%(65건), 효과미흡은 6.1%(54건) 등으로 조사됐다.
진료단계별로는 ‘수술’ 관련건이 36.5%(323건)이었으며 치료와 처치가 28.6%(253건), 진단이 19.4%(172건), 투약 4.9%(43건), 분만 3.5%(31건) 등이었다.
원인으로는 의료인의 주의태만이 62.6%로 가장 많았으며 설명 소홀이 21.1%(110건)이었다.
이 중 주의태만은 일반외과가 82.2%로 가장 많았고 설명소홀은 성형외과가 48.6%로 가장 빈번했다.
소비자보호원은 “의료분쟁 상당수가 의료인의 주의태만과 설명소홀에 기인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며 “이번 조사결과를 복지부와 병원 등에 제공, 의료분쟁 예방을 위한 정보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위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