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나들이객‘원색의 물결’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2-27 19: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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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향취에 수도권일대 유원지등 붐벼 10여일 만에 포근한 기온을 되찾은 2월 마지막 주말인 27일, 수도권 일대 유원지와 놀이동산에는 이른 봄의 향취를 느끼려는 행락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양평 용문산과 수원 광교산, 과천 관악산 등 도내 유명 산에는 각각 1000명이 넘는 등산객들이 비교적 가벼운 옷차림으로 찾아와 원색의 물결을 이뤘다.

옛 이야기와 함께 포근한 날씨를 즐기려는 관광객들 역시 여주 세종대왕 영릉을 비롯, 신륵사, 명성왕후 생가, 목아불교박물관 등 유적지로 수천명이 몰려 오전 한 때 여주 요금소를 빠져 나온 차량들로 시내 곳곳 정체를 빚기도 했다.

또 용인 에버랜드에는 2만여명이 입장했으며 서울대공원과 서울랜드에도 각각 4000여명의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찾아와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한편 폐장을 한달여 앞둔 도내 스키장들도 막바지 겨울을 즐기려는 스키어들로 하루 종일 붐볐다.

지산 스키장은 4000여명이, 양지 스키장은 2000여명의 스키어들이 설원의 스피드를 만끽했다.

지산 스키장 한 관계자는 “일단 3월 중순 폐장을 예상하고 있지만 올 겨울 추위가 늦게 시작 돼 영업에 지장이 있었던 만큼 날씨 상황에 따라 연장 운영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고속도로를 통해 수도권을 빠져 나갔던 31만7000여대 차량의 상경으로 이날 오후 1시께부터 경부선, 기흥∼죽전 12km 구간과 영동선, 문막∼문막 휴게소 5km 구간 정체가 시작 되면서 고속도로 곳곳에 지체현상을 빚었다.

/최원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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