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노점상 폭력 항고’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2-24 20:25:47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경기북부민중연대 金문원시장 검찰 불기소처분에 반발 노점상 철거문제를 놓고 경기 의정부시와 마찰을 빚고 있는 경기북부민중연대(공동대표 송정현 외 7인, 이하 북부민중연대)는 24일 폭력만행 책임자 김문원 시장 처벌을 위한 항고장을 제출키로 했다고 밝혔다.

북부민중연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지난해 30일 의정부 노점상연합회 회원들이 자신들의 생존권을 위해 투쟁하던 중 시청에서 고용한 용역반원들에게 살인적인 폭행을 당했는데도 검찰은 책임자인 김 시장을 불기소한다는 답변을 보내왔다”면서 “정의와 원칙이 잡힌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라도 모든 법·인적 방법을 동원해 이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북부민중연대는 이에 따라 김문원 시장을 상대로 10만명 고발운동을 계속 진행하는 한편 25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2만5000명의 서명을 받은 고발장을 추가로 검찰에 접수할 예정이다.

북부민중연대는 이와 함께 ‘한나라당에 보내는 경고장’이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용역반원들의 폭력만행 사태에 대해 의정부지역 시민단체는 물론 전국민이 분노했음에도 한나라당은 오히려 ‘도로무단 사용 과태료 인상에 대한 개정안을 입법예고 하겠다’는 망발을 서슴지 않고 있다”며 “한나라당이 국민의 뜻에 귀를 기울이는 정당이라면 의정부 시장에 대해 자체적인 감사와 정화에 들어가는 것일 수순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민주노총 경기북부지구협의회 등 북부 8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북부민중연대는 의정부시가 지난해 10월30일 태평로 노점상을 철거하는 과정에서 용역반원들을 고용, 노점상인들에게 폭력을 행사했다며 구랍 7일 김문원 시장을 폭력행위 등 혐의로 의정부지검에 고발했다.

검찰은 경기북부민중연대가 접수한 김문원 시장 처벌을 위한 1만명 시민고발장에 대해 지난 5일 불기소 처분했다.

한편 의정부시는 지난해 10월 26일부터 태평로 구간(송산교차로~파발교차로) 94개 노점상에 대해 철거작업을 벌여왔다.

/의정부=윤한모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