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署 수사비 ‘구걸’ 의혹 경기경찰청, 감찰 착수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2-24 20: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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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경기 화성 여대생 살인사건을 수사중인 화성경찰서 수사본부가 지역경찰 협력업체와 기업 등에게 수천만원의 수사비를 지원받은 후 투명한 관리를 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기경찰청이 감찰조사에 착수했다.

화성경찰서 수사본부는 지난해 10월27일 여대생 노모(22)씨 실종 직후 수사본부를 차리고 최근까지 대대적인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역 로터리 클럽과 기업, 경찰 협력업체 등 수십 곳의 단체가 조속한 수사 종결과 직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30만∼50만원, 많게는 100만원씩을 수사본부에 전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자금을 직원들의 식대 및 수사 지원비 등의 명목으로 지급해 왔으나 최근 일부 직원들에게만 지원됐으며 정확한 회계처리를 하지 않는 등 관리가 투명하지 못하다는 의혹을 받아 왔다.

이에 따라 경기경찰청은 24일부터 수사본부에 대한 감찰에 착수, 자금 출처와 지출 내역 등을 검토 중이다.

수사본부 한 관계자는 “지역 단체들이 격려금을 모아 단체 방문하는 식으로 전달받았다”며 “전 직원들의 식대와 수사 지원비로 지출됐고 회계장부를 적정 처리해 문제될 것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확한 금액은 밝히기 어렵지만 수천만원을 지원받은 것은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수원=최원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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