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뱃값 올라 금연했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2-24 20: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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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실태조사 성인 남성흡연 8.3% 지난 연말 담뱃값이 500원 오른뒤 성인 남성 흡연자의 8.3%가 금연했으며 이 가운데 73.2%는 담뱃값 인상이 금연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성인 남성 1000명(흡연자 700명, 비흡연자 300명)을 대상으로 담뱃값 인상 전후인 지난해 12월과 올 1월 실시한 전화 실태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이렇게 흡연자가 감소함에 따라 전체 성인 남성 흡연율은 지난해 9월 57.8%에서 53.1%로 4.7% 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복지부는 추정했다.

또 담배를 계속 피우더라도 흡연량이 감소했다는 응답자도 27.8%에 달한 반면, 오히려 담배 소비량이 늘었다는 응답자는 4.7%에 그쳤다.

흡연량 감소자의 66.7%는 그 이유로 담뱃값 인상을 꼽았다.

실제 지난 1월 담배 반출량은 7200만갑으로 전년도 1월의 3억4500만갑에 비해 81%나 격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내 담뱃값을 500원 추가 인상할 경우 흡연자의 22.5%는 ‘금연·흡연량 감소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27.9%는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응답했다.

복지부는 ▲담배규제기본협약(FCTC) 비준시 담배에 새기는 경고문구와 금연구역설정, 담배 불법거래 방지 강화 ▲다양한 매체를 통한 대상별 금연 홍보·교육 실시 ▲무료 금연 상담·치료 서비스 제공 등을 지속 시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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