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부는 같은 혐의로 기소된 차봉천 공무원노조 전 위원장에게는 징역 10월에 집해유예 2년을, 유정국 전 서울본부수석본부장에 대해서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안치복 자치위원장 등 다른 공무원노조 간부 3명에 대해서는 100만~300만원씩의 벌금형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노씨가 범행을 자백하고 있고, 앞으로 법적 테두리 안에서 노조 활동을 하겠다고 밝히고 있지만 이미 동종의 범행으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아 이 사건이 대법원에 계류 중인 점 등을 감안할 때 실형을 선고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공무원노조가 부패 청산을 기치로 출범했다고는 하나 명칭이 노동조합이고 목표가 노동3권을 얻기 위한 것이라면 피고인들의 행동이 공익보다는 공무원노조 단체를 위한 것으로 볼 수 있고, 공무원의 직무기강을 저해하는 행위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또 “찬반 투표가 긴박성도 없었고, 정당행위의 요건도 갖추지 않은 것으로 볼 때 피고인들의 ‘사회 상규에 반하지 않는다’는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노씨 이외의 다른 간부들의 형량은 동종 전과가 없거나 초범인 점 등이 고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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