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위장결혼 알선 56명 구속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2-15 20: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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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64명 불구속 입건… 19명 수배 중국동포와 한국인의 위장결혼을 알선한 한·중 불법입국 알선조직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기경찰청 외사수사대와 국정원 경기지부는 15일 국내 취업을 원하는 중국동포와 한국인을 위장결혼 수법으로 불법입국시켜 온 한·중 위장결혼 알선조직 ‘호은이파’ 총책 염모(49)씨와 조직원, 중국인 위장결혼자 등 56명을 공증증서원본 부실기재 혐의로 구속하고 한국인 위장결혼자 64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또 달아난 중국동포 박모(42·여)씨 등 19명을 같은 혐의로 긴급수배했다.

염씨 등은 지난 2000년 2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중국 동포 박모(50·여)씨 등 중국동포 68여명에게서 1인당 중국돈 8만위안(한화 1000만원 상당)을 받고 한국인과 위장으로 결혼시켜 국내로 불법 입국시켜준 혐의다.

또 이들은 경기 일산 K오피스텔에 신분증 위조 장비를 갖춰 놓고 결혼에 필요한 각종 서류를 위조해 위장결혼을 시키는 수법으로 모두 6억8000만원 상당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내국인 고령자와 노숙자, 장애인만을 골라 위장결혼 대가로 무료 중국 관광과 현금 300만원을 제공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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