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병원인 모른 간암환자 7년새 2배이상 증가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2-14 20:11:21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국내 간암환자 중 발병원인을 알 수 없는 사례가 7년여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림의대 평촌성심병원 박상훈 교수팀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한림대 의료원 산하 5개 병원에 입원·치료중인 환자 114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발병 원인 미상’인 사례는 4.4%(50명)였다.

특히 93~95년 사이 간암 진단을 받은 374명의 환자와 2000~2002년 사이 진단받은 771명을 각각 A·B 군으로 구분해 유병률을 비교한 결과 A군은 ‘원인 미상’ 사례가 2.2%였던 반면 B군은 5.4%로 집계돼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두 군의 발병 원인을 분석해보면 C형 간염바이러스의 경우 B군 9.9%, A군 5.3%로 나타났으며 C형 간염바이러스와 알코올 과다섭취의 경우 B군 12%, A군 6.6%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비만이나 당뇨, 고지혈증 등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원인 미상의 간암에 걸릴 확률이 높은 것을 감안,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이 원인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전체 간암 환자 중 가장 많은 원인으로 드러난 것은 B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로 전체의 60.7%를 차지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