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림의대 평촌성심병원 박상훈 교수팀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한림대 의료원 산하 5개 병원에 입원·치료중인 환자 114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발병 원인 미상’인 사례는 4.4%(50명)였다.
특히 93~95년 사이 간암 진단을 받은 374명의 환자와 2000~2002년 사이 진단받은 771명을 각각 A·B 군으로 구분해 유병률을 비교한 결과 A군은 ‘원인 미상’ 사례가 2.2%였던 반면 B군은 5.4%로 집계돼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두 군의 발병 원인을 분석해보면 C형 간염바이러스의 경우 B군 9.9%, A군 5.3%로 나타났으며 C형 간염바이러스와 알코올 과다섭취의 경우 B군 12%, A군 6.6%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비만이나 당뇨, 고지혈증 등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원인 미상의 간암에 걸릴 확률이 높은 것을 감안,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이 원인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전체 간암 환자 중 가장 많은 원인으로 드러난 것은 B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로 전체의 60.7%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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