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區 구월洞 재건축공사장 안전대책 소홀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2-13 20: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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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정체에 교통사고위험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의 대단위 재건축 아파트 주변이 난공사로 인해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L건설(주)과 H건설(주)이 방음벽 보도철거 및 복원공사를 시행하면서 교통소통이나 보행자 안전대책이 미비된 채 공사를 강행해 물의를 빚고 있다.

13일 주민들에 따르면 L건설(주)과 H건설(주)이 구월동에 대지 190만4227평의 지상37층 규모 아파트 재건축 공사를 시행하면서 인근의 방음벽과 보도철거 및 복원공사를 위해 인도 300여m를 가로막고 지난 11일부터 공사를 진행했다.

이 일대는 지역 특성상 구월동 최고의 재래시장(일명 모래내 시장)이 소재, 평소에도 수백명의 시민들이 시장을 이용하고 있으나 버스정류장이 맞물려 있는 가운데 편도3차도 중 1차도를 가로막고 공사를 강행해 시장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승객들이 도로까지 점거하는 등 안전사고가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이곳은 평소에 교통 체증이 극심한 지역으로 도로 바깥쪽 1개 차도를 두고 플라스틱 안전펜스가 설치돼 있어 시청후문 방면 우회전 차량과 간석사거리 직진 차량이 2개 차도에서 병목현상이 빚어지며 모래시장 4거리 유턴지점에서 끼어드는 차량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는 등 극심한 교통 정체를 빚고 있다.

시민 J(35·남동구 간석동)씨는 “주민들 불편은 아랑곳하지 않고 마구잡이공사를 하는 것은 이곳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안전을 무시하는 횡포라”며 상습정체 구역인 이 일대가 공사 시작 이후 수개월째 불편이 말이 아니라면서 “대기업이면 시민에 안전을 무시해도 되는 건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시장 상인 C(59·여)씨도 “장사를 마치고 버스를 타려다 큰 사고가 날뻔 했다”며 “건설업체은 버스정류장에 안전요원을 배치시키지 않고 공사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에 대해 건설 현장 관계자는 시민들에게 불편을 초래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10여일 만 있으면 공사가 마무리 될 것”이라며 “보행자 안전과 차량소통 불편을 줄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박상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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