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장수술 받은 중학생 돌연사망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2-13 20: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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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취서 못깨어나… 유가족들 “의료사고” 주장 맹장 수술을 받은 중학생이 마취에서 깨어나지 못한 채 돌연 사망, 유가족들이 의료사고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지난 11일 오후 3시30분께 경기 수원시 장안구 S병원에서 맹장수술을 받은 박모(14)군이 수술 후 심장마비를 일으켜 오후 7시 30분께 인근 성빈센트병원으로 긴급 후송 됐으나 30여분만에 사망했다.

유가족들은 “비교적 회복이 빠른 맹장염 수술 후 아들이 깨어나지 못한 것은 수술 과정에서 병원측의 실수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수술을 견디지 못할 만큼 약한 아이가 아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병원측은 “마취 전 심전도와 혈압 등 적합검사를 통해서는 이상증세가 나타나지 않았으며 수술 과정에서도 환자가 심장마비를 일으킬 만한 요인은 없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부검 결과, 환자의 사망원인이 수술도중 의료사고에 의한 것이라면 그에 따른 법적책임을 지겠다는 입장이다.

병원 한 관계자는 “정확한 사인은 모르지만 환자가 복막이 터져 일반 맹장염 보다 심각한 상태였다”며 “마취제 등에 갑작스런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켰을 수도 있다”고 추정했다.

한편 경찰은 박군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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