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인천시 남구 학익동 집창촌 업주들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일 새벽 2시께 술에 취한 남구의회 A의원이 택시를 타고 집창촌 입구에서 내렸다.
업주들은 “A의원이 갑자기 고함을 지르더니 ‘왜 불을 켜고 장사를 하고 있느냐’며 19호집과 20호집을 향해 가로 20㎝, 세로 15㎝ 크기의 돌멩이 두 개를 잇달아 던졌다”고 말했다.
업주들은 이어 “A의원이 돌을 던져 유리창을 깬 뒤 발길질을 하다가 깨진 유리창 사이에 다리가 끼이는 바람에 큰 상처를 입고 119에 실려갔다”고 말했다.
경찰관계자는 “당시 집창촌 입구 주변에 의경들이 있었지만 A의원의 행동이 순간적으로 일어나 의원이 다친 다음에야 비명소리를 듣고 현장에 뛰어가 병원으로 후송했다”고 전했다.
A의원은 지난 1일 오후 8시께 구청장 및 관계 공무원들과 관내 재개발아파트 설명회를 마친 후 동료 구의원, 동사무소 직원들과 함께 이날 늦게까지 술자리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A의원은 현재 발에 동맥과 정맥이 절단되는 중상을 입고 서울의 모 종합병원에서 다리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구의회측은 “현재 다리를 다쳐 수술을 마친 뒤 입원 중이라는 이야기 밖에는 듣지 못해 자세한 내용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 상반기까지 왕복 4차선 도로가 들어설 예정인 학익동 집창촌 지역은 현재 일부 보상절차가 완료돼 지난달 25일부터 철거가 시작됐지만 세입자들에 대한 보상액을 둘러싸고 세입자와 구청 간에 줄다리기가 계속되고 있다.
/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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