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가스충전소 설치 난항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2-01 20: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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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평·고림동 지역주민들 반발로 착공 못해 경기도 용인시 마평동과 고림동에 설치하려던 가스충전소가 해당 지역주민들의 계속적인 반대 민원에 부딪쳐 난항을 겪고 있다.

1일 시에 따르면 용인시 마평동 533번지 일대에 지난해 7월 허가를 득한 가스충전소의 경우 해당 지역은 인구밀집 지역과의 안전거리를 이유로 주민 700여명이 진정서를 제출한 상태여서 착공조차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해당 주민들은 사업의 영위로 인한 공공의 안전과 이익을 저해하지 말아야 한다는 액화석유가스 허가기준을 근거로 허가지역에 가스충전소가 그대로 설치될 경우 주민의 안전을 위협할 우려가 있다는 입장인 반면, 인구밀집지역으로부터 48m의 안전거리를 확보해 허가상 문제가 없다는 용인시와의 상반된 입장에 논란이 되고 있다.

또 유방동 502번지에 설치허가 심의중인 가스충전소의 경우도 지역주민들이 주거환경 악화와 지역발전의 저해 요소로 지적하며 설치를 반대하는 진정서를 경기도와 용인시에 제출하고, 허가와 관련 심의결과에 따라 대규모 집회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정서에 주민들은 “1970년부터 마을에 공장들이 우후죽순으로 들어서면서 수질저하, 대기 악화 등 환경오염으로 마을의 발전에 커다란 걸림돌이 됐다”며 “이러한 상황 속에서 위험시설물까지 설치되면 주민들의 재산권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지난달 25일자로 유방·고림동 일원이 일반 공업지역에서 제1종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의 변경이 확정, 공고됨에 따라 향후 주거단지로 개발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민의 안전 확보와 도시계획 실시에 걸림돌이 되는 가스충전소 허가는 절대 불가하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가스충전소 설치와 관련해 일부 불분명한 민원이 발생해 곤욕을 치루고 있다”며 “안전위해시설 사업인 가스사업은 기술기준 부합여부와 지역여건에 기초한 주민의 안전과 이익의 저해여부를 종합적으로 고려할 것”이라는 입장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추경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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