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수거업체들 울상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1-31 20: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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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음식물쓰레기 직매립 금지후 배출량 줄어 수입 급감 음식물쓰레기 직매립이 금지된 후 생활폐기물 발생량이 급감하면서 인천지역의 쓰레기 수거운반업체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31일 쓰레기 수거 운반업체들에 따르면 음식물쓰레기 직매립 금지가 시행된 지난 1일부터 생활쓰레기 배출량이 크게 준 것으로 나타났다.

남구 생활쓰레기를 수거ㆍ운반하고 있는 N업체의 경우 지난 1월 한달 간 수거한 생활쓰레기 무게가 1200∼1250톤 정도에 머물러 지난해 12월 같은 기간 1800여톤에 비해 3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부평구 생활쓰레기 수거업체인 B산업도 생활쓰레기 수거량이 지난 25일까지 1019톤에 머물러 지난 달 같은 기간 1488톤에 비해 32%가 감소, 수입이 4000만원이 나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현상은 단독주택들이 음식물쓰레기 직매립 금지로 음식물을 종량제 봉투에 섞어버리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돼 업체들은 앞으로 갈수록 쓰레기가 줄어들게 될 것을 예상,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쓰레기 수거업체들은 현재 무게를 달아 수수료를 지급하는 총량제 방식을 세대별ㆍ가족수별로 일정액을 부과하는 총액제로 바꿔줄 것을 지자체에 요구하고 있다.

N업체 관계자는 “지금 이상태로 가다가는 생활쓰레기가 줄어 업체 도산은 예고된 일”이라며 “단가를 현실화하든가 아니면 타 자치단체처럼 총액제로 수수료 지급 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자체들은 “총액제를 도입할 경우 쓰레기 발생량에 따라 처리비용을 부담하는 종량제 취지에 어긋나고 단가를 올리는 것은 주민부담을 가중시키는 문제이므로 현재로서는 업체들이 구조조정을 통해 자체 해결하는 길 밖에는 없다”고 말했다.

/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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