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운영 불보듯”지적 잇따라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1-30 19:4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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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도 대중목욕탕 건립 추진 인천시 옹진군이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 수억원을 들여 대중목욕탕 건립을 추진하자 이용객이 적어 적자운영이 불가피하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30일 옹진군에 따르면 주민 4300여명이 거주하는 백령도에 서해 5도서 복지사업의 일환으로 6억4000여만원을 투입, 오는 5월 대중목욕탕 신축 공사에 착수, 올해말 완공할 계획이다.

목욕탕은 완공 뒤 주민들과 협의를 통해 부녀회나 개인에게 맡겨 운영될 예정이다. 그동안 주민들은 백령면 부포리의 해병대 목욕탕을 일반인 2000원, 노인 500원에 이용해 왔으나 규모가 작고 군 시설이어 이용에 불편이 컸다.

하지만 주민이 4500여명 밖에 없는데다 여름 한철 몰리는 관광객으론 적자 운영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실제 서해 5도서의 하나인 연평도의 경우 5년전 대중목욕탕(이용료 3500원)을 지었으나 이용객이 적어 2년째 문을 닫고 있고 주민들은 다시 해병대 목욕탕(2000원)을 찾고 있고 대청도는 4000원을 받고 있지만 역시 운영난으로 일요일만 문을 열고 있다.

이에 따라 목욕탕을 신축할게 아니라 일부 예산을 해병대에 지원, 현 군부대의 목욕탕을 리모델링해 ‘군-주민 공동목욕탕’으로 사용하는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옹진군 관계자는 “최종 확정된 사항은 아니다”면서 “예산이 낭비되지 않고 주민들도 이용에 편리하도록 합리적 방안을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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