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름살 펴준다” 농촌 부녀자들 꾀어 성인용품 ‘칙칙이’ 얼굴에 뿌려 마취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1-26 20:4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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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署, 무면허 의료시술 50대 검거 농촌 부녀자들에게 주름살을 펴준다며 사정지연제인 스프레이를 얼굴에 뿌려 마취한 후 1회용 주사기로 주름부위에 주입 시술한 무면허 의료행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26일 포천경찰서에 따르면 경기도 동두천 시에 거주하는 이모(50·여)씨는 약 4~5년전 소개로 알게 된 50대 일본인으로부터 주름살을 펴주는 신기술을 배웠다. 농촌지역을 전전하던 중 이모씨는 포천시 일동면 화대리 소재 ‘한나무골’ 식당을 운영하는 이모(56·여)씨에게 접근, 일명 ‘칙칙이(REMAN,S DELAY SPRAY)’라고 불리는 성인용품을 얼굴과 손등에 골고루 분사한 후 1시간 가량 지나 감각이 무뎌졌을 때 1회용 주사기 바늘로 얼굴 주름부위를 뜨고, 시술시 흘린 피를 준비한 거즈로 닦아낸 후 화상용 치료제인 후시딘 연고를 시술부위에 발라줬다는 것이다.

이모씨는 이런 무허가 시술행위의 대가로 피해자 이모씨를 포함, 7~8명에게 30회에 걸쳐 800만원 상당을 받아 왔다.

포천경찰서 최치영 경사는 “포천 신북면 하심곡리에 사는 40대 주부가 300만원을 주고 주름살 펴주는 시술을 받았으나 부작용이 생겼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동네 주변을 잠복해 검거하게 됐다”고 밝혔다.

/포천=송윤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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