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식 공영주차장 '고철덩어리’ 전락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1-24 20:4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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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이용자 없어 수개월째 문닫아 ‘30억 혈세’낭비 경기도 부천시(시장 홍건표)가 수십억원을 들여 설치한 기계식공영주차장이 수개월째 운영이 중단되는 등 고철덩어리로 전락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24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시비 등 30억9500만원을 들여 상동 재래시장 주차난 해소를 위해 원미구 상동 242의13일대 62평 규모에 96대의 주차 공간 등 주변 2곳에 138대가 주차할 수 있는 기계식공영주차장을 설치했다.

이에 따라 시는 부천시 시설관리공단에 시설물 인수인계를 거쳐 위탁운영토록 했으며 지난해 9월14일부터 10일간 무료 개방한 뒤 10월부터 유료화로 전환, 운영해 왔다.

하지만 부천시 시설관리공단은 유료로 전환한 뒤 ‘주차장 이용자가 없다’는 이유를 들어 운영한달 만인 지난해 11월 96면에 대한 주차장 운영을 중단, 현재에 이르고 있다.

게다가 현재 운영되고 있는 42면에 대한 주차장도 이용자 없어 운영이 중단될 위기에 놓이는 등 대책이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지만 시와 부천시 시설관리공단은 이렇다 할 대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기계식공영주차장이 고철덩어리로 전락하는 등 수십억원의 시민 혈세만 낭비한 채 방치, 흉물로 전락하고 있는가 하면 현지사정을 감안하지 못한 안일한 탁상행정의 표본이라는 주민들의 비난이 일고 있다.

이와 관련 부천시 시설관리공단은 “인건비 등을 고려해 불가피하게 96면에 대한 주차장 운영을 중단하게 됐다”며 “현재 42면에 대한 주차장도 이용객들이 적어 운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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