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강 준설사업 재추진 난항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1-24 20:2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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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郡 주민들 “홍수예방 위장한 골재채취 사업” 반발 경기도 건설본부가 여주군 남한강 연안에서 시행중인 준설사업이 홍수 예방대책사업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사업이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군민들은 골재수급을 위한 것이라며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어 준설사업 재추진에 파문이 일고 있다.

24일 주민들에 따르면 도 건설 본부는 지난 2002년부터 남한강 하도 준설사업이 골재채취사업이라는 지역주민들의 반대 여론이 거세지자 사업규모를 축소해 사업명칭을 남한강 연안 홍수예방 대책 사업으로 변경하고 당초 53.2k m의 구간을 4.9km로 축소 후 다시 2.8km로 줄여 추진하려고 한다.

도 건설본부에서 밝힌 남한강 연안 홍수 예방 대책 사업의 변경 내용에 따르면 천남리~능서면 백성리 총 연장 2.8km 구간에서 359만㎥의 육상퇴적물을 채취, 146억원의 수익금을 올릴 예정이다.

이는 당초 4.9km 구간의 수면위로 나온 퇴적물과 하천바닥의 퇴적물 500만㎥를 파내려던 사업구간을 줄여 퇴적물도 수면 위에 있는 육상퇴적물만 채취하는 것으로 사업규모를 축소한 것.

이에 지역주민들은 이 같은 도 건설본부의 안일한 방침으로 수변 구역 등 중첩 규제로 재산권행사마저 제대로 못하는 지역실정을 외면한 채 홍수예방을 위해 필수적이라며 공사 재추진 사업의 이익에만 급급한 도의 밀어붙이기식 행정에 크게 반발하고 있다.

이장협의회 관계자는 “도에서 골재수급이 필요하다면 홍수예방대책이라는 변명을 늘어놓지 말고 골재채취문제를 군민과 사회단체의 의견을 결집시켜 진솔한 자세로 협상을 해야지 그런 생각도 하지 않은 채 구시대적 행정으로 주민을 기만하고 있다”며 불쾌감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김모(52·여주읍 홍문리·건설업)씨는 “전국적으로 모래수급이 어려워 건설사업의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이를 위해 도는 외적으로는 남한강 하도 준설사업이란 거창한 명칭을 걸고 내적으로는 골재채취사업을 하려는 저의가 역력하다”며 “대표성 있는 단체들의 결단으로 협상테이블에 함께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여주=박근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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